안녕하세요 :)
미국으로 출장을 가게 되면서 귀국 편 비행기로 대한항공 KE032 (DFW, 댈러스 포트워스 → ICN, 서울 인천)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KE032의 출발지인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 이용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KE032 탑승 후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Dallas Fort Worth Internation Airport
우선 KE032의 출발지인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Dallas Fort Worth International Airport, DFW)은 미국 텍사스(Texas) 주 댈러스와 포트워스 중간쯤 위치한 공항입니다.
뉴욕 맨해튼보다 큰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DFW 공항은 5개의 터미널(A, B, C, D, E)로 구성되어 있고 이 중 터미널 D는 국제선 나머지는 국내선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이 서울 인천 - 댈러스 포트워스 노선을 2013년부터 취항하며 미국 남부 및 중남미 국가로 환승하기 위해 많은 여행객이 DFW 공항을 거쳐가고 있고 댈러스 포트워스 지역에 한인 교민이 10만 명가량 거주하고 있어 최종 목적지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체크인 줄은 꽤 한산하여 바로 짐을 부치고 탑승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출국심사와 짐 검사 줄기 조금 길었는데, 출국심사 인원이 2~3명밖에 되지 않아 게이트까지 들어가는 데 30분 조금 넘게 소요되었습니다. 조금 여유를 갖고 들어갈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시간이 조금 촉박해 면세 구역을 제대로 구경하지는 못했지만 면세점은 꽤 넓은 편이고 그 외 식당, 카페, 라운지 및 상점들도 많이 있습니다.
대한항공 KE032 (DFW - ICN)Korean Air KE032 (DFW - ICN)
대한항공 KE032는 현지 시간 오후 12시 10분에 출발하여, 한국 시간 다음 날 오후 4시 40분에 도착하는 항공편입니다.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 D 터미널에서 출발하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합니다.
하단 이미지 출처 : 대한항공 홈페이지KE032는 보잉(Boeing) 사의 B777-300ER이라는 기종을 사용합니다. 이코노미 석의 경우 3-3-3으로 좌석이 배치되어 있는데 저는 47C, 즉 좌측 3개 좌석의 통로 좌석에 앉았습니다.
그러나 운이 좋게 제 옆 두 자리에 아무도 탑승하지 않아 꽤 편하게 비행할 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화장실 때문에 오가는 사람이 없어 편하게 잘 수 있었고 옆 빈자리를 개인 짐을 두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넓게 자리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비행기가 이륙하고 한 시간 정도 지나 첫 번째 식사가 나왔습니다. 한식 1종과 양식 2종인데, 저는 한식인 비빔밥을 먹었습니다.
미역국, 반찬 1종 그리고 과일이 함께 나옵니다. 맥주도 한 캔 마셨습니다.
대한항공 비빔밥은 정말 오랜만에 먹어보는 것 같은데, 고추장 한 개를 다 넣어도 그렇게 맵지 않습니다. 한 개 반 정도 넣으면 딱 좋았을 것 같습니다.
창가 쪽 자리로 잠깐 이동해 창밖 모습도 찍어봤습니다. DFW 공항에서 출발할 때 비가 오는 흐린 날씨였는데 비행 중에도 구름이 굉장히 많이 껴있었습니다.
잠을 조금 자다가 일어났는데 배고파서 혹시 라면이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컵라면은 서울 인천에서 출발할 때만 제공된다고 합니다.
조금 아쉽지만 대신 새우깡과 아이비 크래커를 맥주와 함께 먹었습니다. 맥주 외 위스키나 와인도 요청하면 갖다 주십니다.
전체 비행시간의 반 정도 지났을 때 간식이 제공됩니다. 핫 번과 브라우니 중 선택이 가능한데, 저는 핫 번을 선택했습니다.
그냥 빵처럼 보이는데 속에 고기와 야채 같은 것이 조금씩 들어 있습니다.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도착 2시간 전 정도에 두 번째 식사가 나옵니다. 두 번째 식사도 한식 1종과 양식 2종인데, 저는 그중 양식인 새우 파스타를 먹었습니다.
작은 칵테일 새우와 야채가 위에, 그리고 그 아래 토마토 파스타가 있습니다.
빵과 버터, 그리고 반찬으로 연어와 샐러드가 나오고 티라미수가 후식으로 나옵니다. 비행기에서 연어는 처음 먹어봤는데, 신선해서 좋았습니다.
비행기 전방과 하단에 달려있는 카메라로 외관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의 모습은 착륙 직전 서해의 모습으로 추정됩니다.
영화와 TV프로그램, 음악 등은 매달 바뀌지만 2019년 5월 기준으로는 아쿠아맨, 왕이 될 아이, 글래스, 라스트 미션, 더 프로페서 앤 더 매드맨, 내 안의 그놈, 안시성, 명당 등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영화 보고 쉬고 먹다 보니 14시간이 넘는 비행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하루의 절반 이상을 비행기에서 보내야 되니 힘들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화장실도 가고 스트레칭도 잘 해줘야 후유증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이상 대한항공 항공편 KE032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 → 인천 국제공항) 탑승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KE032 탑승 예정이신 분들께 많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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