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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 - 서울 강남] 파르나스 타워 (Parnas Tower)

건축/국내

by 건축 도서관 2018. 12. 27.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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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이번에 소개할 건축물은 비교적 최근인 2016년 완공된 건물로, 꽤 오랜 기간동안 큰 변화가 없던 삼성역 사거리에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건축물입니다.

바로 '파르나스 타워(Parnas Tower)' 인데요, 삼성역 무역센터 옆에 위치한, 무역센터보다는 조금 더 낮은 청록색 건축물입니다.

건물 자체에 대한 소개를 드리기 전에, '파르나스 호텔'이라는 회사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파르나스 호텔은 1985년 '한무개발'이라는 회사명으로 출범한 호텔전문기업으로, 현재는 GS리테일의 계열사입니다.

파르나스 호텔의 'Parnas'는, 그리스 신화 속 신들이 사는 신성한 영지인 ‘파르나소스 (Parnassus)’ 산에서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파르나스 호텔은 국내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나인트리호텔 명동', '나인트리 컨벤션 광화문'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늘 소개드릴 '파르나스 타워' 그리고 타워와 연결된  '파르나스 몰' 또한 파르나스 호텔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파르나스 타워도 처음엔 일부 층에 최고급 호텔이 들어설 계획이었으나, 파르나스 호텔이 GS건설에서 GS리테일로 매각되던 2015년즈음에 해당 계획은 무산되었고, 전 층이 사무실로 쓰이는 계획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럼 건축물에 대한 소개로 넘어가겠습니다.

 조감도 출처 : 파르나스타워 홈페이지

- 건축물명 : 파르나스 타워 (Parnas Tower)
- 주소 :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521
- 규모 : 지하 8층, 지상 40층 (183m)
- 설계사 : KMD Architects, 창조종합건축사사무소
- 시공사 : GS건설
- 완공년도 : 2016년


앞서 설명드린 파르나스 호텔 소유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파르나스 타워 좌측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989년 완공된 5성급 호텔로, 연식이 꽤 되는 건축물입니다.

파르나스 타워의 정문입니다. 두 건물 모두 파르나스 호텔 계열이다보니 이렇게 서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타워 입구에는 캐노피(Canopy)가 설치되어 있네요.

파르나스타워의 1층 외부 모습입니다. 거대한 철 기둥이 건물을 감싸고 있습니다. 뒤로는 넓직한 로비가 보입니다.

로비, 그리고 엘레베이터 입구입니다. 파르나스 타워의 로비 천장은 무려 14m나 된다고 합니다. 엘레베이터 입구 또한 로비의 높은 층고에 맞춰 개방되어 있어 웅장한 느낌을 줍니다.




파르나스 타워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경계선에 있는 아트리움입니다. 이 아트리움의 천장은 26m이며, 빛이 밖에서 들어올 수 있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파르나스 타워 로비는 밝고 경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GS리테일 계열사라 그런지 GS25가 입점해 있습니다.

로비에는 층별 입주사가 안내되서 있습니다. GS리테일, CJ E&M,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법무법인 율촌, 라이엇 게임즈, 카카오 IX 등이 입주해 있습니다.

타워와 연결된 파르나스 몰에는 생어거스틴, 토마틸로, 알로하테이블, 허머스키친, 공차, 커피빈, 디초콜릿커피, 고트란 쉐리에, 조앤더쥬스와 같은 식당과 카페는 물론, 랄라블라, 올세인츠, 지오다노 우먼, 마시모두띠, 무인양품, 코즈니 등도 입점해 있습니다.

외벽에 일정한 간격으로 수평 부착된 것은 루버(Louver)라고 불리우는 것으로, 햇빛이나 빗물이 내부로 들어오지 않는 차양 역할을 하는 동시에 건물에 그라데이션 효과를 주어 아래서 위로 보았을 때 끝없이 건물이 연장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해줍니다.

테헤란로 방면의 파르나스 타워 외벽 하단에는 다른 부분과 다르게 반사유리가 아닌 투명유리가 돌출되어 사용되었습니다. 반면 영동대로 방면 타워의 외벽 상단에는 투명유리로 된 부분이 함몰되어 있습니다.

또한, 위와 같이 파르나스 타워의 두 모서리는 45도로 깎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투명유리가 돌출 및 함몰된 부분, 45도로 깎인 두 모서리, 그리고 입구의 캐노피는 모두 바로 옆에 위치한 무역센터에 대한 '오마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맏형 무역센터의 주요 특징을 어느 정도 적용한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전혀 상관 없을줄 알았던 파르나스 타워와 무역센터, 이렇게 설명을 듣고 보니 비슷한 점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주변 건물들과 조화를 이루기 위한 이런 노력들을 이해하니 이 건축물의 의미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상 삼성역 사거리의 막내, 파르나스 타워에 대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서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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