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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술] 풍부한 향미의 황매실로 만들어진 리큐르 전통주, 서울의 밤

음식ㆍ요리/술

by 건축 도서관 2019. 1. 1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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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주류에 대한 포스팅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른 주류와 달리 우리나라 전통주는 온라인 판매가 가능합니다. 마트 갈 필요 없이 더 다양한 우리나라의 술을 쉽게 맛볼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전통주를 주문해보고 있는데요, 괜찮다고 생각되는 술 위주로 포스팅을 적어볼까 합니다.

- 이름 : 서울의 밤

- 주종 : 증류주(리큐르)

- 도수 : 25%

- 용량 : 375ml

- 원재료 : 매실증류원액, 벌꿀, 포도당, 노간주나무열매, 정제수

- 제조사 : 더한주류

첫번째 주인공은 '서울의 밤'입니다. 서울의 밤은 더한주류라는 제조사의 증류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서울에서 제조되는 술입니다. 서울시 은평구 증산동에 제조시설이 있다고 하네요. 서울의 밤에 사용되는 원재료는 매실증류원액, 벌꿀, 포도당, 노간주나무열매, 정제수인데요, 여기서 매실증류원액이 다른 매실주와 조금 다른 점이 있다고 합니다.

국내 대부분의 매실주는 5~6월에 수확되는 '청매'를 사용하는데, 서울의 밤은 7월에 수확되는 보다 완숙한 상태의 매실인 '황매'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황매는 청매보다 더 비싼 대신 향미가 우수하다고 하는데요, 서울의 밤은 황매를 원재료로 사용하여 더 깊은 맛을 낸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서울의 밤을 만들때 사용된 또 다른 독특한 원재료로 '노간주나무 열매'가 있습니다. 영어로 Juniper Berry 라고 불리우는 노간주나무 열매는 진(Gin)의 주 원재료로, 서울의 밤의 맛에서 진의 느낌도 어느정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의 밤을 배송 받았을 때 박스 모습입니다. 2병 단위로 판매되며, 병당 가격은 인터넷 기준 \7,500원인데 판매처마다 조금 상이할 수 있습니다.


박스를 뜯으면 이렇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단단히 포장되어 있어 병이 깨질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네요.




서울의 밤의 병은 투명합니다. 초록색 소주병과 용량은 유사하지만 더 통통하고 키가 작습니다. 라벨 디자인은 적당히 세련된 것 같네요. 고급스럽다는 느낌은 아닙니다.


병을 따기 전에 부착되어 있는 스티커를 떼어야 합니다.

서울의 밤의 도수는 25%로, 일반 소주보다 높은 편입니다. 일품진로나 화요 25도랑 비슷하네요. 아무래도 매실이 원재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향은 좀 있습니다. 그러나 달다고 느껴질 정도의 강한 향은 아닙니다. 알코올의 맛이 많이 느껴지지 않아 목넘김은 부드러운 편입니다.

일반 소주를 마시듯 스트레이트 마셔도 좋으나, 온더락이나 토닉/소다, 또는 칵테일의 베이스로 활용하여 마실 수 있는 술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냥 마셔도 맛 있었습니다. 도수가 좀 있기 때문에 육류와 같이 좀금 무거운 음식과 잘 맞을 것 같고, 아무래도 매실향 때문에 서양 음식보다는 한국 음식과 조금 더 어울립니다. 삼겹살과 같이 먹으면 맛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맛입니다.

우리나라의 전통주에 부담 없이 도전해보거나, 소주와 같이 알코올 맛만 나는 술에 거부감이 많은 분들이라면 괜찮다고 생각할 술입니다. 저도 다음에는 스트레이트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다시 한번 마셔 볼 예정입니다.

이상, 우리나라 전통주 '서울의 밤'에 대한 짧은 후기 마치겠습니다. 본 후기는 작성자가 직접 상품을 구입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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