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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포르투갈 #27] 13일차 : 바르셀로나 비니투스, 몬주익 마법의 분수, 우버이츠 배달하기

여행/2018

by 건축 도서관 2020. 7. 31.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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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의 27번째 포스팅입니다. 바르셀로나 13일차의 저녁 일정이기도 한데요, 지난 이야기는 바르셀로나를 가장 높은 곳에서 전망할 수 있는 티비다보 산에 올라 내려오는 것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오늘은 카탈루냐 광장 인근 비니투스라는 타파스 가게에서 간단하게 저녁 식사를 하고 몬주익 마법의 분수를 본 다음 숙소에 들어가 야식으로 우버이츠를 주문하는 이야기입니다.

비니투스
Vinitus

티비다보에서 내려와 향한 곳은 비니투스 (Vinitus)라는 타파스 레스토랑입니다.

​비니투스는 카탈루냐 광장에서 도보 10분, 그라시아 거리 뒤쪽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규모가 꽤 큼에도 불구하고 항상 사람들로 붐벼 피크 타임에 가면 웨이팅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알고 보니 비니투스는 전날 방문한 씨우다드 콘달 (Ciudad Condal)과 같은 계열의 레스토랑이었는데요, 그래서인지 꿀대구 등 겹치는 메뉴가 있었습니다.

 

 

​내부 분위기는 씨우다드 콘달보다 더 세련되었습니다. 자리의 종류도 다양해 혼자 와도 바 석에 앉아 간단하게 타파스와 술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원나잇푸드트립에서 권혁수가 극찬한 가게이도 해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아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 편입니다.

​저는 사람들이 많이 먹는 인기 메뉴 위주로 주문을 했습니다.

 

 

맛조개 구이 (Navajas, 9.56유로)입니다. 레몬을 뿌려먹고 껍질 속에 있는 살을 빼내어 먹으면 됩니다. 부드럽고 간 잘 된 속살이 맛있었으나 양이 많진 않습니다.

 

 

꿀대구 (Bacalao all I oli mel, 10.95유로)를 또 먹었습니다. 전날 씨우다드 꼰달에서 먹은 꿀대구와 거의 같은 비주얼과 맛을 갖고 있었는데요, 또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새우꼬치는 중간에 방울토마토와 오징어살이 함께 꽂아서 나옵니다. 살짝 짜지만 불 맛 나고 술안주로 딱이라 맛있게 먹은 새우꼬치였습니다.

 

 

모둠 하몽도 주문했습니다. 네다섯 종류의 하몽이 나오고 각자 조금씩 맛도 다릅니다. 전반적으로 짠 맛이기 때문에 평소에 소시지나 햄류를 안 좋아하면 비추하는 메뉴입니다.

 

 

​레드와인도 한 병 마셨습니다. 스페인 리오하 (Rioja) 지역의 Ramon Bilbao라는 와이너리에서 생산하는 와인인데, 드라이하고 베리 향이 풍부해 타파스와 즐기기 딱 좋았습니다.

몬주익 마법의 분수
Font màgica de Montjuïc

 

Map Data: Google, Digital Globe 지도 출처: 구글, 디지털 글로브 ​

 

비니투스에서 식사를 마치고 향한 곳은 에스파냐 광장 (Plaça d'Espanya)입니다. 몬주익 마법의 분수를 보기 위해 이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에스파냐 광장의 상징인 베네치안 타워 (Torres Venecianes)가 우뚝 서있습니다.

​에스파냐 광장은 1929년 바르셀로나 국제 엑스포를 기념으로 조성이 되었는데, 이때 몬주익 마법의 분수를 비롯한 주변 시설들이 함께 조성되었습니다.

 

 

​광장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이렇게 거대한 분수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몬주익 마법의 분수는 음악과 조명이 함께 틀어지며 최고 50m 높이까지 분출됩니다.

​분수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가긴 했지만 조금 늦게 도착하여 전망이 좋은 자리에 앉지는 못하고 이렇게 분수 가까이 가서 분수쇼를 관람했습니다.

 

 

​바로 앞에서 봐서 그런지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생각했던 것보다 별로였습니다. 특히 이 날은 에스파냐 광장 인근에서 레이싱 대회까지 하고 있어 분수쇼의 음악과 레이싱카의 굉음이 겹쳐 더더욱 별로였을 수도 있습니다.

​미리 괜찮은 자리를 잡거나 일정에 여유가 없다면 굳이 넣지 않아도 될 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분수쇼의 시간은 계절과 요일에 따라 계속 바뀌는데요, 미리 시간을 확인하시고 가시기 바랍니다.

우버이츠 배달하기
Uber Eats

​몬주익 언덕 마법의 분수쇼를 마지막으로 숙소에 돌아왔습니다. 비니투스에서 먹은 저녁이 좀 부족했는지, 배가 고파졌습니다. 다시 나갈까 고민했지만 이미 다 씻고 쉬고 있는 상태여서 배달 음식을 주문해보기로 했습니다.

마침 우버이츠가 있길래 다운 받았고 주변에 많은 식당들이 나오고 영어로도 메뉴 표시가 되어 있어 쉽게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평이 괜찮아 보이는 주변 멕시칸 식당에서 부리또와 부리또 라이스를 주문했습니다.

 

 

​배달은 호텔 정문으로 해서 라이더가 도착할 때쯤 나가 음식을 수령했습니다. 음식 상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맥주도 주문이 되길래 함께 주문했는데요,

 

 

​멕시코 맥주인 모델로와 바르셀로나 지역 맥주인 모리츠를 주문했습니다. 모델로는 한국의 멕시칸 식당에 가면 종종 볼 수 있지만 주로 모델로 흑맥주만 있어 처음 본 라거를 마셔봤습니다.

​배달 음식 전반적으로 맛이나 양 모두 괜찮아 만족스러웠습니다. 여행 왔는데 너무 피곤하고 나가기 귀찮을 때 시켜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벌써 여행 13일차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14일차로, 바르셀로나에서 하루 종일 머무는 날로는 마지막입니다.

​이 날은 가우디 투어를 예약해 두었는데요, 이 이야기부터는 다음 포스팅에 이어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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