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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도 비렁길 제3코스 (직포~길바람통 전망대~매봉 전망대~비렁다리~학동)

여행/2020

by 건축 도서관 2020. 7. 1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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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지난 포스팅에 이어 이번 포스팅은 금오도 비렁길의 3번째 코스를 소개 드리고 자 합니다. 금오도에 도착해 비렁길 1, 2코스를 걷고 섬에서 1박 한 저는 다음 날 3코스를 걷기 시작했습니다.

지도 출처: 카카오맵

금오도 비렁길은 총 5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코스마다 금오도와 다도해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어 여러 코스를 걸어도 질리지 않았습니다.

지도 출처: 카카오맵

금오도 비렁길 3코스는 직포에서 시작해 갈바람통 전망대, 매봉 전망대 그리고 비렁 다리를 거쳐 학동에서 종료되는 코스입니다.

저는 시간 제약으로 인해 학동에서 비렁길 4코스로 더 걷지 않고 학동 마을과 금오도 차도를 통해 (지도 노란색 길) 숙소가 위치한 직포로 복귀했습니다.

직포~갈바람통 전망대

금오도에서 1박 한 다음 날, 이른 오전에는 비가 와 바로 출발하지 못하고 식사를 한 다음에 비가 그친 뒤 천천히 비렁길 3코스를 시작했습니다.

비렁길 3코스의 출발 지점인 직포에는 작은 식당 몇 개와 그 식당들이 운영하는 작은 마트가 있어 생수, 라면, 과자, 술 등 기본적인 식료품은 구할 수 있었습니다.

  직포 앞바다에서 해변가를 따라 걷기 시작합니다. 비가 그쳤지만 하늘은 구름으로 가득 찬 채로 계속 흐렸습니다.

직포에서 여수 백야도로 운행하는 배가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당분간 운항하지 않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만약 직포를 오가는 선박을 탑승할 예정이라면 미리 해운사에 연락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갈바람통 전망대까지 700m, 3코스의 종료 지점인 학동까지는 3.4km가 남았습니다.

  3코스 초반은 길이 험하지 않은 숲길입니다. 저야 불과 몇 시간 전에 비가 와 흙길이 조금 불편했지만, 비가 오지 않는 날이면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수준의 길입니다.

조금만 올라가도 직포 앞바다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비렁길 3코스는 동백나무들이 밀집되어 있는 군락을 지날 수 있어 다른 코스들과는 또 다른 볼거리가 있습니다.

전날 걸어온 비렁길 2코스의 모습이 보입니다.

아무래도 날이 흐려 맑은 날 만큼 바다색이 이쁘지는 않습니다. 멀리 보여야 할 금오도 서쪽 해안가도 희미하게만 보입니다.

이렇게 금세 갈바람통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토종 고래인 상괭이가 출몰되는 곳이라고 합니다. 전망대에서 잠깐 쉬고 바로 다시 출발합니다.

갈바람통 전망대 ~ 매봉 전망대

다음 목적지인 매봉 전망대까지는 1.1km가 남았습니다.

절벽 사이의 낭떠러지를 건너기도 합니다.

매봉 전망대를 본격적으로 오르기 전, 푸른 에메랄드 색깔의 바다를 볼 수 있는 전망 포인트가 하나 나옵니다.

  앉아 쉴 수 있는 공간도 넓어 여기서 바다른 조금 구경하다가 매봉 전망대로 다시 출발했습니다.

 

  매봉 전망대는 높이가 꽤나 되는 전망대이기 때문에 가파른 계단길을 걸어 올라가야 됩니다.

전방에 보이는 절벽 위의 나무 데크가 매봉 전망대입니다.

매봉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비렁길 3코스의 가장 아름다운 장소 중 하나이나 전망대에 오느니 안개로 인해 주변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시야가 좋지 않을뿐더러 비도 많이 오고 바람이 불어 매봉 전망대는 아쉽게 원래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지 못한 채 떠나야 했습니다.

매봉 전망대~학동

  아쉬움을 뒤로하고 학동 방향으로 계속 이동했습니다. 바다 풍경도 좋지만 새소리 가득한 숲길도 좋았습니다.

학동 방향으로 걷는 길에 중간중간 멋진 해안가를 볼 수 있는 포인트가 많아 중간에 쉬면서 천천히 이동했습니다.

 

학동 방향으로 걷다 보면 비렁 다리가 나옵니다. 절벽과 절벽 사이를 연결하기 위해 설치한 다리로, 높이가 상당히 되기 때문에 다리의 바닥이 투명한 부분에 오르면 꽤나 아찔합니다.

  다리 양쪽으로는 이렇게 높은 절벽이 있습니다.

비렁 다리를 건너니 저 멀리 매봉 전망대가 보입니다. 이렇게 아래서 보니 전망대 위치가 높습니다.

  비렁 다리늘 지나서부터는 편안한 평지 숲길입니다.

작은 학동 마을이 슬슬 보입니다. 비렁길을 걸으며 마주친 마을 중에 가장 작은 마을이었습니다.

  숲길과 돌담벼락을 지나니 학동에 도착했습니다.

  흐리고 안개가 많이 껴 분위기가 음산했습니다.

  학동은 비렁길 3코스 종착지이자 4코스 출발지로 깨끗한 공공 화장실이 있어 이용하고 이동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학동에는 작은 식당이 하나 있는데, 주로 방풍 전과 전복 라면을 팔고 있습니다. 여기서 간단하게 간식으로 방풍 전과 막걸리를 먹고 다시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학동~직포

  학동을 떠나 숙소가 위치한 직포로 이동할 때는 비렁길이 아닌 일반 차도를 통해 이동했습니다.

  비렁길처럼 아름다운 바다와 숲이 보이는 길은 아니지만 한적하고 평화로운 섬마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직포에 거의 다 왔을 즘에는 직포 저수지가 보입니다. 마치 작은 연못 내지 호수 같아 보이기도 했습니다.

 직포 저수지를 지나 숙소인 금오 아일랜드 펜션에 도착했습니다. 이 날은 숙소에서 쉬다가 금오도 여천에서 배를 타고 여수 신기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작년 금오도를 처음 방문했을 때 비렁길의 가장 아름답다는 3코스를 못 가봐 올해 다시 방문을 하였으나 날씨 상태가 좋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다음 기회에 비렁길의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라며 이상 금오도 비렁길의 세 번째 코스 소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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