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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포르투갈 #23] 12일차: 바르셀로나 Taverna El Glop과 Ciudad Condal에서 맛본 해산물 빠에야와 꿀대구

여행/2018

by 건축 도서관 2020. 7. 10.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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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지난 포스팅에서는 바르셀로나에 도착해 시내를 잠깐 둘러보고 까르멜 벙커에서 일몰을 보고 내려오는 이야기를 들려드렸습니다.

벙커에서 야경을 보고 내려와 향한 곳은 Taverna El Glop이라는 식당입니다.

Gracia 지역 그리고 Taverna El Glop

Taverna El Glop은 바르셀로나의 가장 작은 구인 그라시아 (Gracia) 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라시아 지역은 작은 동네이지만 골목 사이사이로 맛집들이나 디자이너샵, 카페 등이 밀집되어 있어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동네라고 하네요.

카탈루냐 광장에서는 거리가 좀 있어 Joanic 지하철역이나 버스,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동네는 관광객들이 많이 붐비는 지역들보다는 한산하고 조용해서 좋았습니다.

참고로 El Glop은 바르셀로나 지역에 이곳 말고 두 장소에 더 있는데요, 카사 바트요 인근 'El Glop de la Rambla'와 카탈루냐 광장 인근 'El Glop Braseria'가 그 두 곳입니다.

홈페이지에서 메뉴와 가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 링크에서 Ingles를 선택하면 영어 메뉴가 PDF로 받아집니다.

Taverna El Glop은 빠에야가 맛있다고 해서 왔으나 이베리안 포크 찹(Iberian pork chop, 11유로)도 시켜보았습니다.

부드러운 맛을 기대했는데 살짝 뻑뻑했습니다. 돼지고기는 한국에서 먹는 삼겹살보다는 역시 못하는 것 같네요.

빠에야는 두 종류를 시켰습니다. 하나는 해산물 빠에야(Seafood paella, 15.75유로)인데 이건 토마토소스 베이스입니다.

여행 와서 빠에야를 몇 번 먹었지만 포르투갈의 해산물 밥이 압도적으로 맛있어서 별 감흥이 없었는데 이 집의 빠에야는 스페인에서 먹은 빠에야 중에는 가장 괜찮았습니다.

우선 상대적으로 짜지 않고 밥 또한 너무 꾸덕거리지 않아 좋았습니다. 양도 넉넉한 편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먹물 빠에야인데, 메뉴에 표기된 이름은 Black rice with cuttlefish and clams입니다. 15유로이고 해산물 빠에야와는 또 다른 맛이라 비교해가며 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함께 먹은 추천 받은 와인. 포르투에서 스페인 내륙까지 이어지는 두루 강 지역의 와인입니다. 돼지고기 그리고 빠에야와 함께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Ciudad Condal (Ciutat Comtal)

배부르게 먹고 카탈루냐 광장 쪽으로 돌아갔습니다. 미리 알아본 타파스 집으로 향했는데요, 가게 이름은 Ciudad Condal입니다.

스페인어로 Ciudad Condal, 카탈란으로 Ciutat Comtal이라 두 명칭을 다 볼 수 있는데, 같은 가게입니다.

Ciudad는 도시, Condal은 군(County)인데요, Ciudad Condal은 과거 바르셀로나가 군(County) 개념의 지명일때 유래된 명칭으로 바르셀로나의 고유명사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타파스 집이라 밤에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웨이팅도 조금 있는데 자리가 많아 금방 빠지고 들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생각보다 전반적으로 가격이 그렇게 비싸진 않았습니다. 와인은 10유로대부터 20유로대까지 다양했고 타파스도 대부분 10유로 이하, 5유로 내외였습니다.

꿀대구(Bacalao Al Allioli del Miel, 9.95유로)가 맛있다고 하여 주문했는데요, 대구 위에 치즈와 달달한 꿀이 올라가는데 지금까지 먹어보지 못한 맛의 조합이라 신선했습니다. 한 번쯤 먹어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야식까지 먹고 숙소로 들어갔습니다. 오전 이른 시간에 바르셀로나에 도착하고 하루 종일 돌아다녀 많이 피로했는데요, 다음 날을 위해 일찍 잠에 들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보낸 두 번째 날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 이어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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