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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KE037 서울 인천 (ICN) → 시카고 오헤어 (ORD) 탑승 후기 +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지하철(L-Train) 타고 시내 가기

여행/2019

by 건축 도서관 2020. 6. 2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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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오늘은 대한항공의 인천 국제공항 (ICN) -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ORD) 노선인 편명 KE037 이코노미 탑승 후기와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전철을 통해 시내로 이동하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대한항공 KE037

  대한항공 KE037은 인천 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으로 한국 시간 오전 10시 40분에 출발하여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 오전 9시 40분에 도착합니다.

우측 이미지 출처 : 대한항공 홈페이지

  대한항공 KE037은 보잉(Boeing) 사의 B777-300ER 기종을 사용합니다. 좌석은 이코노미석 기준 3-3-3으로 배치되어 있고 맨 뒤 두 줄은 2-3-2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저는 맨 뒤에서 두 번째 줄, 좌측에서 두 번째인 52B를 미리 선택했는데요, 확실히 우측에 사람이 없고 복도와도 거리가 조금 있어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탑승하고 얼마 뒤 첫 번째 식사가 나왔습니다. 한식 1종, 양식 2종, 총 3가지 메뉴가 있는데 저는 그중 한식인 된장 비빔밥을 선택했습니다.

  미역국과 과일이 함께 나오는 메뉴인데 두부와 야채가 꽤 푸짐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오전에 탑승한 비행기라 잠이 잘 안와 영화를 많이 보면서 왔습니다.

  중간에 간식으로 피자빵과 삼각김밥 중 선택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피자빵이 더 맛있습니다.

잠이 안와 위스키를 요청했더니 새우깡도 같이 받았습니다.

도착하기 한두 시간쯤 두 번째 식사가 나왔습니다. 첫 번째 식사와 같이 세 가지 메뉴가 있었는데 저는 자리가 뒤쪽이라 그런지 메뉴 두 가지만 남아 그중 하나인 매콤한 생선요리를 선택했습니다.

생선은 쪄서 요리한 맛이고, 꼬들꼬들한 식감이었습니다. 고기를 좋아해 기내식으로 생선 요리는 처음 먹어봤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13시간 넘게 비행하니 시카고에 도착했습니다. 제가 도착한 날 시카고의 날씨는 맑아 창과 카메라 화면 밖으로 시카고 외곽 도시 모습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과 시카고 시내는 30km 가량 떨어져 있지만 시카고와 시카고가 위치한 일리노이 주는 거대한 평야 위에 놓여 있어 화면으로 저 멀리 오대호 중 하나인 미시간 호까지 보였습니다.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

Chicago O'hare International Airport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의 이름은 태평양전쟁 당시 해군 전투기 조종사였던 에드워드 헨리 오헤어(Edward Henry O'Hare) 소령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총 4개(1, 2, 3, 5)의 터미널이 있습니다.

대한항공을 포함한 국제선은 터미널 5를 이용하게 됩니다.

대중교통을 통해 시카고 시내로 나가기 위해서는 CTA(Chicago Transit Authority의 약자로 지하철 L-Train과 버스로 구성된 시카고 대중교통 시스템)의 지하철인 L-Train의 Blue Line을 이용해야 하는데, CTA O'Hare역은 터미널 1, 2, 3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 터미널 5에서 걸어가긴 어렵습니다.

터미널 간 연결하는 전철(Airport Transit System)이 있으나 2019년 1월부터 가을까지 공사 중인 관계로 터미널 간 이동 시 버스를 대신 이용해야 합니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짐을 찾으러 나왔습니다.

터미널 5의 입국장으로 나와 터미널 1, 2, 3이 적힌 방향으로 걸어나가면 터미널 환승 버스 정류장이 나옵니다.

터미널 1, 2, 3 중 어디서 내리든 상관없으나 터미널 2가 CTA 탑승장과 가장 가깝습니다. CTA라고 적힌 방향을 따라가연 됩니다.

그럼 이렇게 CTA O'Hare역이 보입니다.

 

O'Hare역은 CTA L-Train Blue Line의 종점이고 Blue Line 통해 시카고 다운타운까지 한 번에 갈 수 있습니다. 제가 예약한 숙소는 Blue Line의 Jackson역 인근에 있어 환승 없이 갈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제가 하필 공항에 도착한 날은 Blue Line의 Harlem역과 Jefferson Park역 구간이 정비 중이라, Harlem역에서 내려 CTA에서 제공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Jefferson Park역에서 내린 뒤 다시 전철을 탑승해야 했습니다.

CTA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3가지입니다. 참고로 L-Train과 버스 간 환승도 가능합니다.

- Single-Ride CTA Ticket(1회 권): $5이며, 사용 후 2시간 내 2번까지 환승 가능. 공항에서 시내 이동이라 $5이며, 시내에서 시내 간 이동하는 1회 권 구입 시 $3입니다.

- 1-Day / 3-Day Ticket(1일 또는 3일권): $10, $20이며 가각 24시간 및 72시간 동안 무제한 사용

- Ventra Card(벤트라 카드): 구매 시 $5 지불하며 금액을 충전하면서 사용 및 최대 7명까지 한 카드 사용 가능.

우버나 리프트를 탈것이 아니라면 생각보다 시카고 시내가 넓어 만약 2-3일 여행을 한다면 3-Day Ticket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기계를 통해 티켓을 선택하고,

현금 또는 카드로 결제합니다. 현금 사용 시 잔돈이 지급되지 않아 (기계에 No Change라고 쓰여있을 경우), 그럴 땐 카드를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O'Hare 역의 승강장.

40분 정도 달리면 시내 지역으로 이동하나 저는 중간에 내렸다가 셔틀버스를 타고 다시 탑승하여 한 시간 넘게 소요되었습니다.

한국의 지하철만큼 좋지는 않으나 유럽의 지하철보다는 상대적으로 쾌적한 것 같습니다. 워낙 미국은 자동차 중심의 교통 체계가 발달되어 있어 가능하면 차를 렌트하거나 우버 또는 리프트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편리합니다.

이상 대한항공 항공편 KE037과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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