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인왕산 등산, 서울 도심 한 눈에 볼 수 있는 쉬운 산 (등산 코스, 소요 시간, 독립문역 - 인왕사 - 정상 - 창의문 - 서촌 코스)

여행/2020

by 건축 도서관 2020. 6. 11. 02:25

본문

728x90

 

 

안녕하세요 :)

​ 오늘은 코로나19 때문인지 최근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기 시작한 서울 시내의 명산 인왕산을 소개 드리고 자 합니다.

​ 오르는 시간이 짧고 어렵지 않음에도 서울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멋진 경치를 자랑하는 산인데요, 산에 대한 소개와 함께 등산 경로, 소요 시간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인왕산

인왕산은 경복궁 좌측에 위치한 약 338m 높이의 산으로, 북악산, 남산, 낙산과 함께 한양 도성을 둘러쌓는 내사산 중 하나였습니다.


​ 그렇기 때문에 한양 도성의 성곽은 이 네 개의 산을 모두 지나가게 되는데, 성곽을 따라 등산할 수 있는 점 또한 인왕산 등산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카카오 맵

 

​ 인왕산은 산 자체가 높지 않고 오르고 내리는 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인근의 안산 또는 북악산과 함께 묶어 등산 (지도의 좌, 우측 회색 선)을 많이 하기도 합니다.

​ 두 개의 산을 함께 등산할 예정이라면 경치가 더 좋은 북악산을 추천드리지만 북악산은 청와대 뒤에 위치하고 있어 개방 시간이 정해져있고 개방 시간 2~3시간 전까지만 출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시간을 확인해보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 반면 인왕산 등산 경로를 노란색 선으로 칠해보았습니다. 저는 독립문역에서 출발을 했지만, 지도 중앙 회색 선에서 성곽을 따라 출발도 가능합니다.

 

출처: 카카오 맵 ​

 

첫 번째 지도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위 지도로 살펴보면, 노란색 선은 독립문역에서 출발하는 경로이고 성곽에서 출발하는 경로는 초록색 선입니다. 아무래도 대중교통 접근성 때문에 독립문역에서 출발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독립문~인왕사~인왕산 정상

 

 

​ 저는 독립문역 1번 출구에서 인왕산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독립문역 1번 출구를 나와, 인왕산 아이파크 1차와 2차 사이 차도로 올라갑니다.

​​

 

 

 ​인왕산 아이파크 1차, 2차 아파트 단지 사이의 차도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인왕사 방향을 나타내는 간판이 보입니다.

​​

 

 

​ 인왕사 앞에는 이렇게 안산 방향으로 빠지는 길 (무악재 하늘다리), 인왕사로 올라가는 길 그리고 인왕산 정산으로 향하는 갈림길이 있습니다.

​ 인왕산 정산으로 가는 차도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

 

 

  올라가는 길 뒤로 인왕사가 보입니다. 인왕사는 조선 시대 전기에 창건된 것으로 알려진 사찰인데 그만큼 역사가 꽤 깊고, 인왕산의 이름 또한 이 사찰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합니다.

​​ 등산을 차도를 걷는 것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등산의 기분은 안 나지만 편하게 오를 수 있는 장점은 있습니다.

​​

 

 

​ 조금만 올라도 서울 시내 그리고 서울 성곽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 차도를 조금 더 걸어 올라가면 인왕산 정산으로 향하는 등산로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

 

 

​ 이 등산로가 인왕산 등산의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날은 날씨가 정말 좋아 사진처럼 인왕산을 찾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

 

 

​ 이 등산로는 앞서 말씀드린 성곽에서 출발하게 되면 오르게 되는 길입니다. 성곽을 따라 올라오게 되면 인왕산 입구로 모이게 됩니다.

​​

 

 

​ 이제 인왕산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인왕산 대부분의 구간은 걷기 편하게 조성되어 있어 무리 없이 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등산화나 등산복 없이 편안한 차림으로 운동화만 신고 있다면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

 

 

​ 조금만 오르게 되면 인왕산 정산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지게 됩니다. 대충 봐도 돌이 많은 산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인왕산은 산 전체가 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어 기묘한 모습의 바위가 많다고 합니다.

​​

 

 

​ 성곽 우측을 따라 놓인 등산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

 

 

​ 올라다가 보면 서울 시내가 벌써 저 멀리 보이게 됩니다. 전선이 시야를 가리지만 조금 더 올라가면 가림 없는 서울 시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 인왕산을 오르다 보면 정상은 아니지만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쉼터가 두 군데 정도 있습니다.

 

 

​ 이렇게 인왕산 정산이 정면에 보이고 공터가 있는 곳이 쉼터입니다.

​​

 

 

 ​ 정상이 아니지만 서울 도심이 보이고 시계가 좋은 날은 잠실의 롯데월드타워까지 또렷하게 보입니다.

​​

 

 

​ 서울 도심에서 좌측으로 시야를 이동하면 경복궁을 비롯한 서촌 일대가 보입니다.

​​

 

 

 ​ 반면 우측에는 서대문구와 은평구의 모습이 보입니다.

​​

 

 

​ 첫 번째 쉼터를 지나 정상 오르기 전의 쉼터에서는 이전보다 서울 시내가 더 작게 보입니다. 가깝게 보이던 성곽도 이젠 희미하게나마 보입니다.

​​

 

 

 ​ 대신 산에 가려 보이지 않던 여의도와 구로구 일대까지 보이게 됩니다.

​​인왕산 정상

​ 두 번째 쉼터에서 정상까지 오르는 짧은 길이 가장 힘들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걸어온 편한 계단이나 흙길이 아닌 돌을 깎아 만든 가파른 계단을 일부 올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 그래도 평소 등산을 하지 않거나 등산을 안 좋아해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수준이니 크게 걱정 안 하셔도 괜찮습니다.

​ 독립문역에서 인왕산 정상까지는 여유롭게 걸어 한 시간 안 되게 소요되었습니다. 평소에 운동을 하시거나 등산을 즐겨 하시만 더 빠르게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

 

 

​ 정상에 오르면 이렇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조금씩 마련되어 있고 서울 시내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

 

 

​ 이 날은 여러 번 올라와 본 인왕산 등산 중에 손꼽을 정도로 날씨가 좋았던 날이었습니다.

​​인왕산 위에서 보이는 서울 곳곳을 사진으로 남겨보았습니다.

​​

 

 

 

 

 

 

 

 

 

 

 ​ 정상에는 인왕산 정삼임을 나타내는 표지판이 있고, 오른쪽처럼 정상에서 가장 높은 바위이니 인왕산의 최고점일 것으로 추정되는 바위도 있습니다.

​​

 

 

​ 인왕산 정상에서 남쪽으로는 서울 시내가 보인다면 북쪽으로는 웅장한 북한산의 모습이 보입니다.

​​

 

 

​ 북한산은 약 836m로, 인왕산의 두 배를 뛰어넘는 높이이기 때문에 인왕산 위에 올라와서 보아도 높아 보입니다.

​​

 

 

​ 인왕산 정산에서 쨍쨍한 햇볕을 피해 성곽 옆에 앉아 쉬면서 간식을 먹고 휴식을 취하다가 천천시 하산했습니다.

​​인왕산 정상~창의문

 

 

​ 인왕산을 하산할 때는 올라온 길을 그대로 내려가도 되지만, 저는 창의문 방향으로 내려왔습니다. 성곽을 따라 내려가는 길이라 어렵지 않고, 올라오면서 볼 수 없었던 북한산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길로 내려갔습니다.

​​

 

 

​ 내려가는 길 또한 대부분 계단이나 편안한 흙길이기 때문에 인왕산 정산에서 창의문까지 쉬지 않고 천천히 내려오기만 해도 30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

 

 

​ 인왕산 정산에서 창의문으로 내려가는 길에 기차바위로 빠지는 길이 있는데, 시간 여유가 있다면 조금 더 걸어 다녀오는 것도 괜찮습니다.

​​

 

 

​ 이 사진의 전방에 보이는 것이 기차바위로, 아마 북한산의 모습을 더 가깝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 하산하는 길에도 우측으로 계속 서울 시내의 모습이 보입니다.

​​

 

 

​ 내려가는 길 자체는 잘 정비되어 있으나 조금 가파를 수 있기 때문에 조심히 내려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

 

 

 ​ 내려가는 길 중간중간, 성곽 옆으로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이 힘들면 조금씩 쉬다가 내려오시면 됩니다.

 

 

​ 북한산 바로 앞에는 평창동, 그리고 그 앞으로 부암동의 모습이 보입니다. 반대편에 보이는 고층 빌딩으로 가득 찬 서울 도심의 모습과 반대로 한적하고 여유로워 보이는 서울의 또 다른 모습입니다.

​​

 

 

​ 제가 방문한 시점은 4월 말로, 아직까지 꽃들도 많이 펴 있었습니다.

​​

 

 

​ 윤동주 문학관, 청운문학도서관 방향으로 내려가면 창의문이 나오게 됩니다.

​​

 

 

​ 이렇게 차도가 보이게 되면 다 내려오셨습니다. 전방에 보이는 산은 북악산으로, 창의문 앞까지 가면 북악산으로 이어 등산할 수 있습니다.

​​

 

 

​ 그전에 청운공원에는 깨끗한 공공화장실이 있어 필요시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

 

 

​ 청운동에는 이렇게 붉은 지붕의 빌라들이 많아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합니다.

​​

 

 

​ 버스가 다니는 큰 길까지 내려오면, 부암동으로 걸어가 식사를 하거나, 북악산으로 이어 등산을 하거나 버스 또는 도보를 통해 서촌 방향으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북악산 오르는 길은 다음 포스팅에 이어 하도록 하고, 이번에는 창의문에서 서촌 방향으로 걸어 내려가보도록 하겠습니다.

​​

 

 

​ 아직까지는 꽤 높은 지대에 있는지 서울 시내가 잘 보입니다.

 

 

​ 해가 슬슬 지고 있는 시간이라 시내가 금빛으로 물듭니다.

​​

 

 

 ​효자동 삼거리까지 내려오면, 조선시대 왕을 낳은 후궁을 모신 '칠궁'이 보이는데 이 일대는 청와대와 가까워 경찰과 경호원들이 여기저기 서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 청와애 사랑채 앞 분수대 뒤에는 북악산이 보입니다.

​​

 

 

​ 여기서부터는 경복궁 담벼락을 따라 내려오면 서촌 마을 그리고 경복궁역이 나오게 됩니다. 등산 후 서촌에서 막걸리 한잔할 수 있기에 서촌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 이렇게 독립문역을 출발해 인왕산 정산에 오르고, 창의문으로 내려와 서촌 방향으로 걸으며 마무리하는 인왕산 등산 코스를 소개 드렸습니다.

​ 힘들지 않은 등산길이니 날씨 좋은 날 한 번 올라보실 것을 추천드리며 이상 인왕산 소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28x90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