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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시내가 한 눈에 보이는 비봉산 등산하기 (등산 경로, 소요 시간, 삼성산과 관악산 연계), 안양 양궁장~마실길~비봉산 전망대

여행/2020

by 건축 도서관 2020. 6. 12.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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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오늘은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비봉산을 소개 드리고 자 합니다. 높이는 295m로 낮은 편이고 주변에 관악산이나 삼성산과 같이 유명한 산들이 있어 인기 많은 산은 아니지만 낮은 높이에도 경관이 뛰어난 산입니다.

비봉산

비봉산은 안양시 안양동과 비산동 일대에 걸쳐 있는데, 산이 낮고 시내와 가까워 올라갈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지도 출처: 카카오 맵

대표적으로 안양종합운동장 또는 안양롤러경기장에서 출발하는 경로, 안양예술공원에서 출발하는 경로 그리고 대림대학교 인근에서 출발하는 경로가 있는데요, 오늘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안양 양궁장 (위 지도 ★ 표시 지점)에서 시작하는 경로를 소개 드리겠습니다.

안양 양궁장 ~ 마실길 쉼터

안양 양궁장에서 출발하기 위해 우선 비산1동 삼성래미안 아파트 단지 가장 끝으로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아파트 118동 좌측의 오르막길을 오르다가 왼쪽 길로 꺾어 오르다보면 안양 양궁장이 보입니다.

  안양 양궁장 정문 가는 길 좌측에 등산로로 빠지는, 위 사진과 같은 샛길이 보이면 여기서 시작하시면 됩니다.

  이 좁은 길을 조금 걷다 보면 운동 기구와 벤치들이 몇 개 나오는데, 여기서 내리막길로 가면 임곡마을로 빠지고 오르막길인 우측 길로 향하면 비봉산 정상으로 갈 수 있습니다.

조금은 가파른 등산로를 오르다 보면 안양 양궁장의 모습이 한눈에 보입니다. 여기서부터는 길이 한 방향이라 큰 어려움 없이 오르실 수 있습니다.

작은 산제당이 하나 있습니다. 운곡, 매곡, 임곡 3개 부락 주민이 매년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 무려 200년의 역사가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산제당을 지나면 실내 배드민턴 장이 있습니다. 나름 인기가 있는지 지나갈 때마다 배드민턴 치는 사람들이 안에 있습니다.

  작년 8월쯤 올랐을 때 찍은 사진들인데 이 날은 날씨가 굉장히 맑아 숲이 너무 푸릇푸릇했습니다.

한적한 숲길을 안양 양궁장에서 약 10~15분 정도 걷다 보면 차가 지나갈 수 있는 정도의 길이 나옵니다.

위 사진이 바로 그 길인데요, 마실길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지점은 마실길 쉼터로, 휴식 공간과 운동 기구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마실길 쉼터 ~ 비봉산 전망대

마실길 쉼터까지 왔다면 절반 정도는 올라왔다고 보시면 됩니다.

  마실길 쉼터 중앙의 바위를 오르거나, 마실길 쉼터 우측 큰 길로 걸어 올라가거나 두 방법으로 비봉산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어느 경로로 올라가도 크게 차이 나지 않습니다.

 

  비봉산 정산에 가까워질수록 오르막이 더 많고 길도 좁아집니다. 경로 초반보다는 숲속이기 때문에 등산로에 떨어진 나뭇잎도 많아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하셔야 합니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멋지에 쌓은 돌탑도 오르는 길에 몇 개 세워져 있습니다.

이렇게 바위를 오르는 길이 보인다면 정상에 거의 다 오셨습니다. 가파른 바윗길을 오르면,

나무로 된 계단이 보이는데요 이곳이 바로 비봉산 정상 (전망대)입니다.

비봉산 전망대

비봉산 전망대는 295m로 높다고 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우선 전망대에서 남쪽 방향을 바라보면 안양 시내가 한눈에 보입니다.

가장 중앙에는 범계역을 중심으로 한 평촌 신도시 일대와 그 뒤로 모락산이라는 작은 산이 보입니다.

시선을 왼쪽으로 움직이면 평촌역과 인덕원역 일대의 안양 시내 모습과 그 뒤로 수원의 광교산이 멀리 보입니다.

반면 시선을 오른쪽으로 조금 이동하면 안양의 구시가지인 만안구 일대와 그 뒤로 수리산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망대에는 망원경도 있어 시내 모습 곳곳을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전망대 남쪽이 안양 시내라면, 전망대 서쪽 방향은 광명시와 시흥시 방향입니다. 산 밖에 보이지 않지만 날씨가 굉장히 맑은 날에는 인천의 송도국제도시까지 희미하게 보입니다.

전망대 북쪽 방향은 안양예술공원과 삼성산 일대입니다. 아래 보이는 작은 천은 삼성천으로, 여름에 산에 오르면 저 아래에서 켜 놓은 큰 음악소리를 비봉산 정산에서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관악산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규모가 꽤 큰 삼성산입니다. 여기서 시선을 오른쪽으로 조금 더 이동하면 관악산 일부가 보이는데 이 날 그 사진까지 찍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망대 동쪽은 군부대로, 시야가 꽉 막혀있습니다. 군부대가 가리지 않는다면 관악산이 잘 보일 수 있는 자리일 것 같아 조금은 아쉽습니다.

비봉산 자체는 낮기 때문에 많은 등산객들은 인근 삼성산이나 관악산과 연계하여 등산하기도 합니다.

슬슬 비봉산 전망대에서 하산하기 시작했습니다. 맨 처음 경로 설명드린 바와 같이 하산할 수 있는 길이 여러 방향이기 때문에 추후 이동 경로를 고려하여 내려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비봉산 전망대 ~ 안양 양궁장

저는 처음 올라왔던 안양 양궁장 방향으로 하산했습니다.

저는 마실길 방향으로 다시 내려갔지만 위 표지판과 같이 안양예술공원으로 내려가실 수도 있습니다.

오를 때와는 또 다른 숲의 모습을 보며 하산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오후 늦게 산을 올라 이렇게 하산할 즘에는 해산 조금씩 내려오기 시작했습니다.

 

험한 산이 아니기 때문에 하산 길은 처음 오를 때보다 훨씬 빠르게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양궁장을 끼고 있는 작은 길이 보이면 거의 다 내려오신 겁니다.

내려가는 길 뒤로 안양 양궁장 정문이 보입니다.

이렇게 해서 안양 양궁장을 시작으로 비봉산 정상이자 전망대까지 오르는 짧은 등산 경로를 소개 드렸습니다.

등산을 즐겨 하시는 분들께는 왕복 한 시간도 안 걸리는 짧은 코스로, 등산을 평소에 안 해도 한 시간 반이면 오르고 내릴 수 있는 작은 산입니다. 다만 짧음에도 불구하고 멋진 경치를 구경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산인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오르시길 추천드리며 이상 안양 비봉산 소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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