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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금오도 비렁길 2코스, 두포에서 직포까지 (금오도 비렁길 코스 소개, 소요 시간, 난이도, 지도)

여행/2020

by 건축 도서관 2020. 6. 13.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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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 지난 포스팅에 이어 이번 포스팅은 금오도 비렁길 2코스 소개입니다.

 

지도 원본: 카카오맵

 

​ 금오도 비렁길은 20km에 달하는 트레킹 코스로 총 5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함구미를 출발해 두포까지 걷는, 약 5km의 1코스를 소개 드렸습니다.

 

 

지도 원본: 카카오맵

 

​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드릴 비렁길 코스는 두포를 시작으로 굴등전망대와 촛대바위를 거쳐 직포에 도착하는, 한 시간 반 소요되는 3.5km 코스입니다.

 

 

​ 2코스 출발 지점인 두포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오후 6시 30분이었습니다. 다행히 해가 길어 일몰은 7시 50분쯤 예정되어 있었지만 숲길을 걸어야 하고 비렁길 중간에는 가로등이 없어 서둘렀습니다.

 

 

 ​ 여유롭고 평화로운 두포 마을의 모습입니다. 마을에 식당이 몇 개 있어 낮에 방문한다면 방풍전에 금오도 막걸리 한잔하면서 쉬어가기 좋습니다.

 

 

​두포를 뒤로하고 마을 옆 오르막길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 하늘은 구름 때문에 전반적으로 흐리나 마을 앞 바다는 제이드 그린 색을 띠고 있었습니다. 신기한 바다색이라 오르는 길 내내 바다를 보게 됩니다.

 

 

 ​ 비렁길을 당일치기로 오게 될 경우 섬을 일찍 나가야 되기 때문에 해지는 섬의 모습을 보기 힘든데, 하루 머물고 가니 조금 더 다양한 금오도의 얼굴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 사유지로 관광객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인지 개 두 마리가 한 쪽 길을 지키고 있습니다.

 

 

​ 비렁길 2코스 초반부는 길이 굉장히 잘 정비되어 있어 오르막길이라고 해도 편하게 걸어 오를 수 있었습니다.

 

 

​ 오르막을 다 오르니 바다를 보면서 걸을 수 있는 절벽 길이 나오게 됩니다.

 

 

 ​ 슬슬 서쪽에서 해가 지기 시작하는 모습이 멀리 보입니다.

 

 

​ 해가 내려가는 모습이 보이니 마음이 조급해져 조금 더 빠르게 이동합니다.

 

 

 ​ 그래도 중간중간 빛 나는 바다의 모습을 보기 위해 조금씩은 쉬어가면 갔습니다.

 

 

 ​ 2코스 중간에는 이렇게 민가 몇 개가 모여 있는 작은 마을이 있습니다. 이 마을을 지나면 굴등전망대로 내려갈 수 있는 샛길이 나오게 됩니다.

​ 굴등전망대는 작년에 가보기도 했고, 이 날은 날씨가 흐린데 시간도 없어 지나쳤습니다.

 

 

 

 

 

​ 대신 1년 전 들렀던 굴등전망대의 모습을 대신 올려보았습니다. 시간이 되고 날씨까지 좋다면 꼭 찍고 오시길 바랍니다.

 

 

​ 걷는 방향 뒤쪽으로는 해가 지고 있어 하늘이 주황색 빛으로 가득 차 있지만 이렇게 걷는 방향 앞쪽은 아직 환했습니다.

 

 

​ 그리고 드디어 목적지인 직포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 위로 보이는 작은 산은 매봉으로 다음 날 비렁길 3코스를 걸으며 다시 지나게 됩니다.

 

 

​ 2코스는 막바지로 갈수록 길이 조금 험해집니다. 숲길과 오르막길이 꽤 있는데, 아직 해가 다 안 졌어도 숲길에 들어가면 어두워져 길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 촛대바위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이 전망대에서는 직포 마을 일대와 끝없는 남해 바다가 펼쳐지는데 마찬가지로 해지기 일보 직전이고 하늘까지 흐려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 같은 장소에서 작년 찍어본 사진을 또 올려봅니다. 꼭 이렇게 날씨 좋은 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 직포 마을에 거의 다 오면 대나무 숲을 지나게 됩니다. 여기서부터는 민가도 있고 가로등이 있어 어두워져도 괜찮기 때문에 한시름 놓았습니다.

 

 

​ 직포의 해안가 가로등에도 불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 다음 날에는 비 소식이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먹구름이 계속 섬 주위를 지나갔습니다.

 

 

​ 마을로 내려갑니다. 마을에 도착했을 시간은 7시 40분 정도였는데 두포에서 직포까지 1시간 10분이 걸렸습니다.

​ 공식적으로는 1시간 30분 걸린다고 하나 굴등 전망대를 지나치기도 했고 급하게 이동하다 보니 예상보다 빠르게 도착했습니다.

 

 

 ​ 지나가는 길에 묶여있던 흑염소.

 

 

​ 진한 녹색 빛의 바다에 주황색 가로등이 들어오니 분위기가 이국적입니다.

 

 

​ 곧 캄캄해질 직포 앞 바다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담아봅니다.

 

 

​ 숙소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전화하여 예약한 식당으로 향합니다. 이 식당에서 식사한 이야기는 별도 포스팅으로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그럼 금오도 비렁길 2코스에 대한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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