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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금오도 들어가기 & 나오기: 여수~함구미, 여천~신기 여객선 소개 (배 시간표, 운임, 소요 시간, 후기)

여행/2020

by 건축 도서관 2020. 5. 2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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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이번 달 여수 금오도로 1박 2일 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

작년에 짧게 다녀온 금오도가 아쉬워 올해는 섬에서 1박을 하며 트레킹을 하였는데요, 금오도 비렁길 포스팅에 앞서 금오도를 오가는 배편에 대한 소개 먼저 드리고자 합니다.

 

여수 - 금오도 항로

 

 


여수와 금오도를 오가는 배편에는 여러 항로가 있습니다.

1. 여수 ↔ 함구미

여기서 여수란 여수 여안 여객 터미널로, 여수의 구시가지인 이순신 광장 인근 터미널에서 출발합니다.

제도, 개도 등 다른 섬을 거쳐 가기 때문에 금오도의 함구미 선착장까지 1시간 30분 내외 소요되고 배편도 가장 비쌉니다. (성인 기준 편도 13,500원)

배 시간은 하루에 2~3편 있으며 바다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기상 악화로 인해 취소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경로이기도 합니다.

다만 장점은 비렁길 1코스가 시작하는 함구미에 바로 내릴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2. 신기 ↔ 여천

신기항은 여수 남동 돌산이라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수 시내에서 신기항까지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이 존재합니다. (여수엑스포역에서 약 30km, 택시 이용 시 25,000원)

그러나 금오도 여천항까지 25분밖에 소요되지 않으며 하루에 배가 7회나 다녀 시간 맞추기가 편리합니다. 편도 요금은 5,000원입니다.

아무래도 소요 시간이 짧기 때문에 함구미 배편보다는 상대적으로 기상 악화로 인한 취소가 적은 편이지만 금오도 여천항에서 내릴 경우 비렁길과 거리가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3. 백야 ↔ 함구미/직포

백야도는 여수 남서쪽에 위치한 섬으로 차량 진입이 가능합니다. 백야에서 금오도로 들어올 경우 함구미까지 35분, 직포까지 1시간 소요됩니다.

여수 연안 여객 터미널에서 함구미까지 시간이 덜 소요되나 백야도까지 가는 교통 편을 감안하면 장단점이 있는 항로입니다.

4. 여수 ↔ 여천/우학

마지막으로 여수 연안 여객 터미널에서 금오도 여천과 우학을 오가는 항로입니다. 여천까지 1시간, 우학까지 1시간 30분 소요되며 금오도 남부 안도를 경유하기도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이용한 1, 2번 항로에 대해 소개 드려보겠습니다

여수 - 함구미

저는 금오도 비렁길을 트레킹 하기 위해 금오도를 들어갔기 때문에 여수에서 함구미로 이동하는 배편을 이용했습니다.

여수와 함구미를 오가는 배편은 여수 연안 여객선 터미널에서 탑승이 가능합니다.

 

 

여수 연안 여객선 터미널은 여수엑스포역에서 차로 10분 이내 거리이고 이순신광장, 진남관, 게장거리, 낭만포차 거리 등과 가깝습니다.

 

 

 

금오도 가는 배편 외 터미널에서 운항하는 여객선의 항로와 시간/운임표입니다. 여객선 시간의 경우 기상 상황이나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변동 가능성이 있어 사전에 전화로 문의 후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수에서 금오도로 향하는 14시 50분 배은 신아해운에서 운영하여 한려페리 9호를 통해 운항됩니다. 정원은 246명이며 차량도 적재 가능한 여객선입니다.

편도 가격은 13,500원으로 여수 시민이나 섬 시민의 경우 추가 할인이 적용됩니다.

 

 

여수항을 출발하면 여수 구 시내 모습을 배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밤에 화려한 조명이 켜지는 돌산대교도 보입니다.

 

 

여객선 한가운데는 이렇게 쉴 수 있는 여객실이 하나 있습니다. 금오도까지 1시간 반은 걸리기 때문에 대부분 여객실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갑니다.

여객실에는 콘센트도 있어 트레킹 전 휴대폰 충전 등을 미리 하시면 좋습니다.

 

 

여수-함구미 배편과 백아-함구미/직포 배편은 동일한 신안해운에서 운항하기 때문에 시간표가 여객실 내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여객선 내에서의 유의사항이나 비상시 행동요령도 붙어 있고,

 

 

구명조끼 착용법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구명조끼는 여객실 한 편 우측과 같은 보관함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여객실 위로 한 층 올라오면 바다를 보며 갈 수 있는 벤치가 여러 개 놓여 있습니다.

배가 출발하면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오래 있지는 못하고 여객실이 답답하면 나와서 바람 쐬기 좋습니다.

 

 

여수에서 함구미를 가는 길에 제도와 개도 두 섬을 경유합니다.

 

 

한 시간 반 정도 지나 함구미에 도착했습니다.

여천 - 신기

 

 

금오도에서 트레킹을 마치고 여수로 돌아올 때는 금오도의 여천항에서 여수 신기항으로 향하는 배편을 이용했습니다.

배는 금오도 여천 여객 터미널에서 출발합니다.

 

 

배는 하루에 7편 있고, 성수기에는 추가로도 운영한다고 합니다. 여수 ↔ 함구미 배편의 경우 해운조합의 '가보고싶은섬' 여객선 예약 홈페이지/앱을 통해 예약이 가능했지만 여천 ↔ 신기 배편의 경우 현장 발권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는 여천에서 16:30 출발하는 여객선 표를 발권했습니다. 가격은 5,000원이고 소요 시간은 25분입니다.

 

 

한림해운의 한림페리 9호를 이용했는데, 654명 정원으로 여수 ↔ 함구미를 오가는 배편보다 규모가 훨씬 큽니다.

 

 

아무래도 금오도 주민들이 섬을 오가기 위해 많이 사용하는 항로라 거의 매시간 운항됨에도 배 규모가 큰 것 같습니다.

 

 

​ 평일임에로 불구하고 많은 차량과 사람들이 배에 탑승했습니다.

 

 

배는 출항하고 여천 여객 터미널과 멀어지기 시작합니다.

 

 

멸종 위기 동물 상괭이를 운이 좋으면 볼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한림페리 9호에는 여객실이 무려 3개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야외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벤치들도 놓여 있습니다.

 

 

이동 시간은 25분밖에 안되기 때문에 여객실에서 조금만 쉬고 있으면 곧 신기항에 도착한다는 안내 방송이 나오게 됩니다.

 

 

안개가 많이 껴 주변 섬들은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신기항에 도착하자 전방에 화태대교가 보입니다. 여수 돌산과 화태도를 연결하는 다리라고 합니다.

 

 

신기항에 내리면 금오도 비렁길 여객터미널 건물이 보입니다. 배나 시간표 등에는 신기항이라고 쓰여있지만 터미널 건물에는 금오도 비렁길 여객 터미널이라고 쓰여있어 헷갈릴 수도 있지만 두 곳은 같은 곳입니다.

​ 여객 터미널 안에는 작은 카페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 이렇게 해서 여수항과 금오도 함구미, 그리고 금오도 함구미와 신기항을 오가는 배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 다음 포스팅에는 본격적으로 금오도 비렁길에 대한 소개를 이어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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