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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멕시코 가정식으로 유명한 '베무쵸 칸티나'에 방문하기 위해 연남동을 다녀왔습니다.
베무쵸 칸티나는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나와 도보 약 5분 거리에 있습니다.
베무쵸 칸티나
B'mucho Cantina
-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46길 40
- 영업시간: 수-금 12:30-22:00 (브레이크 타임 15-17:30), 화/일 17:30-22:00, 월 휴무
- 번호: 02-324-8455
영업시간은 유동적이기 때문에 베무쵸 칸티나 인스타그램( @bmucho_cantina)을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베무쵸 칸티나의 입구. 내부에는 테이블이 5개 정도 있고 외부 테라스석이 1개 있습니다.
일요일은 오후 5시 30분에 여는데, 저는 6시 좀 안 되어 갔지만 이미 만석이어서 대기 명단에 이름을 적고 10분가량 기다렸습니다.
멕시코 가정식 음식점답게 멕시코와 관련된 다양한 소품이 가게 여기저기 설치되어 있습니다.
베무쵸 칸티나는 2013년부터 영업을 해왔는데요, 요리사인 멕시코인 남편과 한국인 아내가 운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정식 메뉴
- 엔칠라다스 베르데스
- 엔프리홀리다스
- 돼지고기 옥수수 뽀쏠레
- 치킨 프라이드 타코 / 치즈 프라이드 타코
- 칠레스 레예노스
- 우리 집의 알람브레
사진이 없으면 상상하기 힘든 메뉴들이 많습니다. 거의 다 또띠아를 사용한 요리들이고 가정식이라 그런지 국물이 포함된 요리도 있습니다.
과카몰리도 미리 만들어 놓지 않고 주문과 함께 만들어진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채/타코/부리또
- 양념된 닭고기 토스타다스
- 초리쏘 소페스
- 치즈 께사디야
- 카르니따스 타코
- 야채 타코
- 구운 소고기 타코
- 소고기 / 돼지고기 부리또 볼
- 야채 부리또
가정식 메뉴는 조금 낯선 반면 전채/타코/부리또 메뉴들은 꽤 익숙한 요리들입니다.
여기 있는 메뉴도 먹어보고 싶었으나 일단 오늘은 가정식 요리 먼저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 아구아 데 리몬
- 오르차타
- 하마이카
- 콜라/사이다/하리또스
- 네그라 모델로/도스 에키스/테카테/코로나
- 첼라다/미첼라다
음료 또한 오르차타나 하마이카 같은 멕시코 전통 음료도 있는 점이 가게의 특징입니다. 맥주도 멕시코 멕주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 코로나리따
- 엘 히마도르/호세 꾸엘보/몬테알반/메스칼
데낄라 베이스의 음료와 데낄라 샷도 판매합니다.
아구아 데 리몬과 오르차타를 마셨습니다. 둘 다 달달하고 색다른 맛이라 한 번쯤 먹어보기 좋았습니다.
가정식 메뉴 중 한 가지인 치킨 프라이드 타코(아보카도 추가). 또띠아에 닭고기를 넣고 돌돌 말아 튀긴 뒤 그 위에 소스와 사워크림, 아보카도 등을 올립니다.
타코보다는 타키토(Taquito)와 비슷한 모양과 맛이었습니다. 사이드로 샐러드가 조금 나옵니다.
튀김은 바삭하고 고기는 부드러웠고 위에 올라간 소스도 간이 잘 되어 있어 맛있었습니다.
칠레스 레예노스. 피망 안에 치즈를 넣고 튀긴 요리로, 국물에 담겨서 나옵니다. 국물은 살짝 시큼한데, 저는 맛있게 먹었지만 호불호가 갈릴 맛입니다.
고수도 듬뿍 들어있기 때문에 고수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추천드리지 않는 메뉴입니다. 남은 국물에 찍어 먹을 수 있도록 또띠아가 사이드로 나옵니다.
미국식 멕시코 음식이 아닌, 멕시코 가정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은 이태원의 엘피노323 그리고 멕시코 길거리 타코를 파는 삼성동의 비야게레로 정도가 떠오릅니다. (비야게리로는 리뷰를 작성한 적이 있습니다.)
베무쵸 칸티나를 굳이 분류하자면 이 두 가게와 묶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흔히 접하는 멕시코 음식과는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식당입니다. 조만간 또 방문하여 다른 메뉴들도 하나씩 먹어보고 싶습니다.
이상 연남동 멕시코 가정식 식당 베무쵸 칸티나에 대한 소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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